한양대, 국내최대 '블록체인연구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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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공학과 경제경영법학의학 등을 망라한 전문가집단이 학문의 경계를 넘어 블록체인 관련 새 지식 창출·연구 및 창업투자 지원 역할까지 맡는다. 규모가 크다. △플랫폼 연구센터 △금융·경제연구센터 △정책·법률연구센터 △보안 연구센터 △평가·검증센터 △비즈니스협력센터 △창업센터 △전문인력교육센터 등 산하에 8개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초대 한양블록체인연구원장에는 이 대학 소프트웨어공학과 유민수 교수가 내정됐다.
이더리움·이오스·네오스재단 등 해외 재단과 메디블록·휴먼스케이프·플레타 등 블록체인 분야 국내 스타트업이 연구원 파트너로 참여한다. 유럽 몰타대를 비롯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드레이퍼대, 샌프란시스코대, 하버드 의대 등 해외 대학과도 협력할 예정이다.
한양대는 블록체인연구원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대학원 과정에 블록체인학과를 설립, 블록체인 기술과 경제모델을 중점 교육할 계획. 아울러 학내 퓨전테크놀로지센터에 전용공간을 구축해 블록체인 분야에 진출하려는 이들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각종 서류를 블록체인에 구현해 열람·인증하고, 연구 기록을 블록체인으로 전환해 지적재산권 분쟁에 대비하며 연구윤리를 강화하는 등 한양대 캠퍼스를 블록체인 실험과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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