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추가… 2019 한경 신춘문예 당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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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작가 등용문
소설 원고지 1000장 안팎
시나리오는 400장 안팎
수필 20장 2편·詩 5편 이상
12월5일까지 작품 접수
소설 당선작 단행본 출간
등단작가 맹활약
2018 소설 당선작, 은모든 '애주가의 결심'
카카오페이지 연재 인기
詩 당선자 조윤진, 수많은 문예지서 러브콜
등단 작가들 동인 활동
소설 원고지 1000장 안팎
시나리오는 400장 안팎
수필 20장 2편·詩 5편 이상
12월5일까지 작품 접수
소설 당선작 단행본 출간
등단작가 맹활약
2018 소설 당선작, 은모든 '애주가의 결심'
카카오페이지 연재 인기
詩 당선자 조윤진, 수많은 문예지서 러브콜
등단 작가들 동인 활동
15년 동안 소설가의 꿈을 좇아 정진해온 은모든 씨(37·본명 김혜선)는 평소 좋아하는 술을 소재로 ‘2018(제6회) 한경 신춘문예’에 장편소설 원고를 보냈다. 소설을 통해 독자와 만나겠다는 일념 하나로 그는 손가락에 힘을 뺐고 문체도 가볍게 바꿨다. 문장의 정확성에 매달리던 20대의 강박도 과감히 버리고 하루 평균 5시간 이상씩 소설을 썼다.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다양한 술집을 배경으로 50여 가지 술과 술친구들의 이야기를 리듬감 있게 풀어낸 당선작《애주가의 결심》(은행나무)은 그렇게 탄생했다. 당선 후 지난 3월부터 카카오페이지에 사전 연재되기도 한 이 소설은 현재까지 3만6000여 명의 독자가 읽었다.
독자들은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진다’, ‘단숨에 읽힌다. 후속편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은씨는 “등단은 늦었지만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앞으로 어떤 내용의 소설을 쓸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됐다”며 함박웃음을 보였다. 그는 소설과 일러스트를 함께 소개하는 출판사 미메시스의 문학 시리즈인 ‘테이크아웃’을 통해 오는 11월 새 단편소설을 내놓을 예정이다. 신춘문예 등단자 간 교류 활발
은씨처럼 글쓰기에 인생을 건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 중 하나가 신춘문예다. 내년에 7회째를 맞는 한경 신춘문예는 그간 시, 장편소설, 시나리오 등 각 분야에서 재능 있는 신인 작가를 여럿 발굴하며 언론사 대표 신춘문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소설뿐 아니라 시 부문 등단자의 활동도 활발하다. 제6회 시 부문에서 ‘새살’로 당선된 조윤진 시인(24)은 현대문학 등 수많은 문예지로부터 들어오는 시 청탁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올해 등단한 시인 8명과 ‘영’이라는 동인을 구성해 시 관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제5회 당선자인 주민현 시인 역시 시 전문 월간지 ‘시인동네’, 문학계간지 ‘작가들’ 등을 통해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경 신춘문예 등단자 간 ‘문우 모임’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소연 시인(제2회 당선자), 이서하 시인(제4회 당선자), 주민현 시인 등 한경 등단 시인들이 모여 꾸린 동인 ‘켬’은 지난해 프리다 칼로, 에드워드 호퍼 등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지은 자작시를 읽는 낭독회를 열기도 했다.
장편소설 3000만원 등 총상금 5000만원
‘2019 한경 신춘문예’가 장차 한국 문단을 이끌어갈 신인 작가를 찾는다. 시 장편소설 시나리오 등 기존 3개 부문에 더해 올해는 짧은 길이의 글로 자유롭게 일상의 감정을 풀어내는 ‘수필 부문’을 신설했다. 국내 언론사 주최 신춘문예 가운데 수필 부문을 공모하는 곳은 한국경제신문이 유일하다. 오는 12월5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2019 한경 신춘문예에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령 제한을 두지 않는다.
장편소설은 200자 원고지 1000장 안팎이며, 10장가량의 줄거리 설명을 따로 제출해야 한다. 시는 5편 이상 제출하면 된다. 시나리오 원고는 200자 원고지 기준 400장 안팎(시놉시스 10장 별도)이다. 신설된 수필은 200자 원고지 기준 20장 안팎으로 2편을 보내면 된다. 장편소설 부문의 당선작 상금은 3000만원이며 시와 수필은 각각 500만원이다. 시나리오 당선작 상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00만원으로 책정했다. 국내 신춘문예 시나리오 부문 중 최고 상금액이다.
내년 1월1일 한경 신년호에 당선자 발표
장편소설 당선작은 국내 유명 문학전문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단행본 출간 전 카카오페이지에 사전 연재된다. 소설 및 시나리오 당선작은 콘텐츠 제작사와 함께 드라마·영화화를 추진한다. 응모작은 본인의 순수 창작물로 다른 곳에서 발표하거나 입상한 적이 없는 작품이어야 한다. 원고는 A4 용지로 출력해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온라인으로는 접수하지 않는다. 오는 12월5일 접수를 마감하며 12월5일 우체국 소인이 찍힌 것까지 유효하다. 봉투 겉면에 ‘한경 신춘문예 응모작품’이라고 잘 보이게 적고, 작품 첫 장 별지에 응모 부문, 이름(필명일 경우 본명 병기), 주소, 전화번호, 원고량(200자 원고지 기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명시해야 정식으로 접수된다. 제출한 모든 원고는 반환하지 않는다. 당선자와 당선작은 내년 1월1일자 한국경제신문 신년호에 발표된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독자들은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진다’, ‘단숨에 읽힌다. 후속편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은씨는 “등단은 늦었지만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앞으로 어떤 내용의 소설을 쓸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됐다”며 함박웃음을 보였다. 그는 소설과 일러스트를 함께 소개하는 출판사 미메시스의 문학 시리즈인 ‘테이크아웃’을 통해 오는 11월 새 단편소설을 내놓을 예정이다. 신춘문예 등단자 간 교류 활발
은씨처럼 글쓰기에 인생을 건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 중 하나가 신춘문예다. 내년에 7회째를 맞는 한경 신춘문예는 그간 시, 장편소설, 시나리오 등 각 분야에서 재능 있는 신인 작가를 여럿 발굴하며 언론사 대표 신춘문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소설뿐 아니라 시 부문 등단자의 활동도 활발하다. 제6회 시 부문에서 ‘새살’로 당선된 조윤진 시인(24)은 현대문학 등 수많은 문예지로부터 들어오는 시 청탁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올해 등단한 시인 8명과 ‘영’이라는 동인을 구성해 시 관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제5회 당선자인 주민현 시인 역시 시 전문 월간지 ‘시인동네’, 문학계간지 ‘작가들’ 등을 통해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경 신춘문예 등단자 간 ‘문우 모임’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소연 시인(제2회 당선자), 이서하 시인(제4회 당선자), 주민현 시인 등 한경 등단 시인들이 모여 꾸린 동인 ‘켬’은 지난해 프리다 칼로, 에드워드 호퍼 등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지은 자작시를 읽는 낭독회를 열기도 했다.
장편소설 3000만원 등 총상금 5000만원
‘2019 한경 신춘문예’가 장차 한국 문단을 이끌어갈 신인 작가를 찾는다. 시 장편소설 시나리오 등 기존 3개 부문에 더해 올해는 짧은 길이의 글로 자유롭게 일상의 감정을 풀어내는 ‘수필 부문’을 신설했다. 국내 언론사 주최 신춘문예 가운데 수필 부문을 공모하는 곳은 한국경제신문이 유일하다. 오는 12월5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2019 한경 신춘문예에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령 제한을 두지 않는다.
장편소설은 200자 원고지 1000장 안팎이며, 10장가량의 줄거리 설명을 따로 제출해야 한다. 시는 5편 이상 제출하면 된다. 시나리오 원고는 200자 원고지 기준 400장 안팎(시놉시스 10장 별도)이다. 신설된 수필은 200자 원고지 기준 20장 안팎으로 2편을 보내면 된다. 장편소설 부문의 당선작 상금은 3000만원이며 시와 수필은 각각 500만원이다. 시나리오 당선작 상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00만원으로 책정했다. 국내 신춘문예 시나리오 부문 중 최고 상금액이다.
내년 1월1일 한경 신년호에 당선자 발표
장편소설 당선작은 국내 유명 문학전문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단행본 출간 전 카카오페이지에 사전 연재된다. 소설 및 시나리오 당선작은 콘텐츠 제작사와 함께 드라마·영화화를 추진한다. 응모작은 본인의 순수 창작물로 다른 곳에서 발표하거나 입상한 적이 없는 작품이어야 한다. 원고는 A4 용지로 출력해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온라인으로는 접수하지 않는다. 오는 12월5일 접수를 마감하며 12월5일 우체국 소인이 찍힌 것까지 유효하다. 봉투 겉면에 ‘한경 신춘문예 응모작품’이라고 잘 보이게 적고, 작품 첫 장 별지에 응모 부문, 이름(필명일 경우 본명 병기), 주소, 전화번호, 원고량(200자 원고지 기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명시해야 정식으로 접수된다. 제출한 모든 원고는 반환하지 않는다. 당선자와 당선작은 내년 1월1일자 한국경제신문 신년호에 발표된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