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는 적외선 수신장치(IR 리시버) 기업인 에이디텍 인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알파홀딩스는 인수작업을 당초 일정보다 한달 이상 앞당겼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에이디텍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켜 기존 시스템반도체사업부문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연결실적을 증가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디텍은 적외선 수신장치를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분야에서 세계시장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외선 수신장치는 적외선 통신용 수신부에 적용되는 시스템반도체로서 TV, 에어컨, 셋톱박스 등 대부분의 가전제품에 적용된다.

에이디텍은 지난해 매출 175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6월 말 매출 88억원과 법인세차감전순이익 3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에이디텍 인수 완료로 내년에는 알파홀딩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에이디텍이 갖고 있는 300억원의 현금유동성을 기반으로 향후 사물인터넷(IoT)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시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