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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상도동 사고' 수사 착수… 유치원·구청·시공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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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산동 지반침하' 사고도 수사 박차…금천구청 고발인 조사
    경찰, '상도동 사고' 수사 착수… 유치원·구청·시공사 조사
    경찰이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진 사고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7일 기자 간담회에서 "민중당에서 이창우 동작구청장을 고발해 수사단계에 들어갔다"며 "구청과 공사업체에서 공사 관련 서류와 인허가 서류를 받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민중당은 지난 11일 "동작구청이 적절한 안전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이 구청장을 고발했다.

    동작경찰서는 지난 7일 공사업체가 안전 관리를 부실하게 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내사를 진행해왔다.

    이 서울청장은 "내사 과정에서 상도유치원 원장과 구청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 10여명을 조사했다"면서 "공사업체나 구청이 사고 예방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토목·건설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들으며 신속히 수사할 방침이다.

    이 서울청장은 "유치원이 붕괴 위험을 교육지원청에 보고했다"며 "안전을 위해 기관 간 제대로 협의가 이뤄졌는지와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구청장만 피고발인 신분이지만, 향후 수사 과정에서 입건자가 늘어날 수 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11시 22분께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근처에 있는 서울상도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지반침하 사고를 수사하는 금천경찰서도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천구청이 대우건설 등 시공사를 고발함에 따라 고발인 조사와 시공사 관계자 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전 4시 38분께 가산동 한 아파트 인근 공사장에서 흙막이가 붕괴해 공사장과 도로 주변 땅이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로 함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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