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中 관영매체, 아이폰 언팩 행사 '대만' 표기 비판하려다 실패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中 관영매체, 아이폰 언팩 행사 '대만' 표기 비판하려다 실패
    12일(현지시간) 애플의 언팩 행사에서 대만을 '중국 대만'이 아닌 '대만'(Taiwan)으로 표기한 것을 두고 중국 관영매체가 비판 여론을 조성하려다가 실패하고 되레 중국 누리꾼들에게서 조롱받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대만 자유시보는 애플이 문제의 표기 때문에 중국 관영매체의 지목으로 인터넷에서 비판을 받을 것으로 여겼으나 중국 관영매체는 애플에 대한 중국 누리꾼들의 비판 여론을 형성하지 못한 채 오히려 누리꾼들에게서 조롱을 받았다고 14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망(環球網)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 중국, 홍콩, 대만을 1차 출시 리스트에 올려놓았는데,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앞에는 '미국'을 붙여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구분을 했지만, 대만과 홍콩 앞에 왜 '중국'을 붙이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中 관영매체, 아이폰 언팩 행사 '대만' 표기 비판하려다 실패
    환구망은 또 애플의 출시 발표회에서 이 같은 행위는 무슨 뜻이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다수 누리꾼들은 환구망 입장에 동조하지 않고 '중국인이 서로 단결하고 나라를 사랑한다면 미국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일을 자꾸 끄집어내는 것은 정말 창피한 일인 것을 아는지', '허구한 날 말장난만 하고 있느냐? 대만에 중국을 추가한다고 너희(중국) 것이 되느냐'며 조롱을 퍼부었다고 자유시보는 전했다.

    한편, 한 누리꾼은 버진아일랜드에 미국을 표시하는 것은 미국령과 영국령을 구분하기 위한 것으로 같은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는 그런 혼란을 야기하지 않아 미국을 표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대만 타이베이시 해킹 당해… "개인정보 100만 건 이상 유출"

      대만 타이베이(台北)시 위생국의 공중보건 시스템이 해킹돼 100만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이 있다.특히 유출 정보가 해외에서 판매되는 등 파문이 확산하자 당국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는...

    2. 2

      中 "WTO 중심 자유무역 수호해야"… 대미 연합전선 구축하나

      왕이, 트럼프 WTO 탈퇴 위협에 "보호주의 반대하고 개도국 권익 보호해야"미중 무역전쟁이 장기전에 접어든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국을 겨냥해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자...

    3. 3

      中매체, 美 무역협상 재개 제안에 "절반의 승리 기회" 호들갑

      "美 무역협상 제안 반대여론·중간선거 의식한 것… 급할 것 없어"미국이 관세 폭탄을 주고받으며 교착상태에 빠졌던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 협상 재개를 제안한 데 대해 중국의 주요 매체들이 "중...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