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큰 폭의 상승흐름을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값이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시장 종합대책 발표에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51%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달 매주 상승폭을 확대하다 마지막주 0.57%를 기록한 후 이달 들어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0.51%↑, 2주 연속 상승폭 축소
다만 신도시는 서울 아파트 시장 열풍을 이어받아 서울과 인접한 위례, 평촌, 분당이 상승을 이끌며 0.31% 상승해 지난 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인천은 0.12% 변동률로 지난 주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지만 과천과 광명, 안양 등은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며 역세권이나 학군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 한동안 잠잠했던 전셋값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이 0.09% 상승했고 신도시도 0.06% 상승했습니다.

부동산114는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9.13대책 발표로 진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단기적 대책으로 종부세 강화와 금융규제 등을 발표하면서 시장교란의 주범으로 꼽히던 호가폭등과 불안심리에 따른 추격매수는 줄어들고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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