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에서 14일 또 다시 진도4의 강한 여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54분께 규모 4.6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이부리 지방에서 발생해 6일 강진의 최대 피해지였던 아쓰마초, 아비라초, 무카와초에서 진도4의 진동이 관측됐다.

규모 6.7의 강진이 강타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강한 진동을 동반한 여진 발생 가능성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1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전날 지진 활동이 활발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서 향후 1주일 정도 강한 흔들림을 동반한 지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간 진도5약(弱)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평소보다 100배 이상 높다며 가구를 고정하는 등 평소에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본의 지진 전문가들은 지난 6일 새벽 강진(최대 진동 진도7) 직후 향후 1주일 동안 비슷한 수준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강진 이후 13일 오전 9시까지 발생한 진도1 이상 여진은 238회나 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불안감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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