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고장환, 조인성/사진=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라디오스타' 고장환, 조인성/사진=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라디오스타'에서 조인성이 '고장환 사건'을 언급하면서 고장환이 조명받고 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 등 영화 '안시성' 주역들이 출연했다. 이날 조인성은 고장환이 과거 카드사 직원에게 번호를 넘긴 후일담을 전하면서 "그때 마음의 상처가 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시작은 고장환이 지난 1월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카드사에서 VIP지인을 추천해 달라는 말에 조인성의 번호를 넘겼다"고 고백하면서 부터다. 김구라는 "고장환 방송 봤냐? 조인성 씨한테 미안해 하더라. 통화는 해 봤냐"고 물었다.

조인성은 웃으면서도 "통화는 못했다. 그때 마음의 상처가 저도 컸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 "카드사 직원에게 누가 내 번호를 알려줬는지 물었는데 절대 알려주지 않았다"며 "그래서 제가 다그치니 '고장환'이란 이름이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조인성은 "'장환이가 그럴 리가 없는데'라고 생각했고, 전화해서 물어보니 '그랬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고장환은 2003년 MBC '느낌표'에 출연하면서 방송 활동을 시작해 개그맨으로 활동하고 있다. 나몰라패밀리 멤버로 공연을 펼치며 가수로서의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
/사진=고장환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고장환 인스타그램 캡처
조인성 외에 지드래곤 등과도 인맥을 과시하며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엔 여행가서 아무것도 못샀다. 지용아, 군대에선 운동화 필요없잖아" 등으로 언급하거나, 지드래곤에게 보낸 메시지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도 작년 9월에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지용이는 열심히 군 복무중인 것 같다"며 "휴가나오면 바로 콜 좀"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고장환의 글에 네티즌들은 "귀엽게 질척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