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와 가까운 곳에 있었던 접촉자가 추가돼 모두 16명의 접촉자를 집중해서 관찰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접촉자는 일상접촉자로 메르스 확진자와 2∼3m 이내의 가까운 곳에 있었던 밀접접촉자가 아닌 일상접촉자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는 밀접접촉자 1명과 일상접촉자 15명이 확인돼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다.

밀접접촉자 1명은 메르스 잠복기를 고려해 14일간 자택에서 격리해 상태를 점검하고 있고 일상접촉자도 개별 담당자를 지정해 하루 두 차례 전화로 상태를 확인하는 능동형 감시를 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지난 10일 쿠웨이트를 다녀오고 폐렴 증세를 보인 메르스 의심환자 1명이 신고돼 두 차례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최종 음성으로 판정 나 격리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부산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는 모두 13명이 발생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발열과 호흡기 증세를 보이고 증세 14일 이전에 중동지역을 방문 또는 의심환자와 접촉했거나 메르스 유행지역의 의료기관을 방문한 경험 등이 있으면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해 격리하고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부산 메르스 확진자 접촉자 16명 집중 관리 중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