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간편건강식 유통·판매업체 푸드나무에 대해 유진투자증권이 “온라인 플랫폼 기반 사업 확대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12일 분석했다.

푸드나무는 닭가슴살 전문 쇼핑몰 ‘랭킹닭컴’을 운영하면서 10개 브랜드의 간편건강식품을 유통·판매하는 기업이다. 닭가슴살 스테이크 브랜드 ‘맛있닭’, 비가공 닭고기 브랜드 ‘신선애’, 슬라이스 닭가슴살 브랜드 ‘러브잇’ 등의 매출 비중이 높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건강관리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랭킹닭컴의 회원수와 재구매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랭킹닭컴은 이 회사의 성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푸드나무는 하반기 중 다이어트 식품과 용품, 의류 등 다이어트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이트 ‘피키다이어트’를 런칭할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이 같은 플랫폼 확대가 푸드나무의 추가적 성장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모 희망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익) 16.4~19.9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비교대상이 되는 농심, 오뚜기,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롯데푸드의 평균 PER 18.4배에 비해 적정 수준이라고 박 연구원은 평가했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의 22.2%인 약 150만주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가 기관 수요 예측일이다. 오는 18~19일 공모청약일을 거쳐 다음달 4일 상장 예정이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