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슈, 비공개 검찰 조사…변제 의사 강조

SBS 출신 방송인 슈가 도박 빚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최성필)는 지난 7일 사기 혐의로 피소된 슈를 불러 비공개 조사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슈는 지난 6월 초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에게 3억5000만 원, 2억5000만 원을 도박 명목으로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쓰여있다. 동부지검은 지난 7월 슈의 고소장을 접수 받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슈 법률대리인 측은 "전문용어로 '작업을 했다'는 말이 있다. 고소인들이 슈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주고 도박을 하도록했다. 고소인들이 적극적으로 돈을 빌려주면서 눈덩이처럼 빚이 불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슈를 고소한 고소인은 변호인을 통해 "슈가 고소인들과 6월부터 연락을 차단했고, 변제 시기가 지났음에도 연락이 닿지 않아 고소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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