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한복/사진=방탄소년단 '아이돌' 뮤직비디오 캡처
방탄소년단 한복/사진=방탄소년단 '아이돌' 뮤직비디오 캡처
방탄소년단이 입으면 한복도 '힙'하다.

방탄소년단이 국악을 접목시킨 신곡 '아이돌'을 발표하고, 뮤직비디오에서 한복을 입고 등장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24일 신곡 '아이돌'을 발표했다. '아이돌'이 수록된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는 판매 일주일 만에 193만장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국 뿐 아니라 미국 빌보드에서도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에서 1위, 음원 차트인 '핫100'에선 1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인기는 뮤직비디오에서도 드러난다. 유튜브 공개 5일 만에 1억뷰를 돌파한 것.

'아이돌' 뮤직비디오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한국의 전통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팔각정에서 '덩기덕 쿵더러러러' 굿거리 장단에 맞춰 어깨춤을 춘다. 멤버들이 입은 의상 역시 한복을 응용했다.

한국적인 포인트를 뽑아 세련되게 음악과 뮤직비디오에 녹아내면서 더욱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더욱이 방탄소년단은 흔한 외국인 멤버 하나 없이 한국의 소년들로 구성된 만큼 한국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7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니키 미나즈가 등장하는 '아이돌'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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