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넷플릭스 등 기술주 급락에 나스닥·S&P 하락

다우존스, 캐터필러 투자 의견 `상향` 조정에 강세

트럼프 “분노와 보이콧으로 나이키 주가 박살”

나스닥, 트위터·FANG 종목 약세에 하락

잭 도시 트위터 CEO,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 참석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 참석

래리 페이지 알파벳 CEO, 청문회 참석 거부

아마존, 어제 장중 시총 ‘1조 달러’ 돌파…오늘은 약세

S&P500 섹터, 기술·소비재·에너지 부진


오늘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미국과 캐나다의 NAFTA 재협정 관련 긴장감과 신흥시장 불안이 지속되는데 따라 혼조세로 마감됐습니다.

먼저 다우지수는 3대 지수 중 유일하게 상승한 모습인데요,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0.08% 올라 25,974선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오늘 지수 오름세를 주도했던 종목들 확인해볼까요? 캐터필러가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1.7%로 가장 선전했고요, 그 뒤를 이어서 존슨앤존슨, 3M, 코카콜라 등이 강세장을 연출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던 전 NFL 선수 캐퍼닉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논란이 되고 있는 나이키는, 어제는 다우 종목 중 가장 많이 빠졌었는데요, 오늘은 상승한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분노와 보이콧으로 나이키 주가가 박살났다.”라고 언급했지만 별다른 영향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오늘 타격이 가장 컸던 지수였는데요, FANG 종목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8,000p 아래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먼저, 오늘 미국 워싱턴 의회에서 열린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잭 도시 트위터 CEO가 참석했는데요, 이에 대한 우려감에 트위터의 주가가 무려 6% 넘게 하락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셰릴 샌드버그 COO 역시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보안 관련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졌고요, 오늘 장에서 페이스북은 2.33% 하락했습니다. 한편 알파벳의 래리 페이지 CEO도 청문회 출석이 요구됐으나, 구글 측은 “외국의 간섭 문제에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보다 구글이 덜 취약하다.”며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오늘 시장에서 알파벳은 1%대 마이너스권에서 종가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 내림세의 주요 원인이었죠, 넷플릭스가 가파른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6% 넘게 급락했습니다. 장중 내내 계속 낙폭을 확대해나가는 흐름이었습니다. 어제 장중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했던 아마존은 2.19% 하락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는 0.28% 떨어지면서 2900선 아래에 위치했습니다. 섹터별로는 기술주와 소비재, 에너지가 제일 많이 떨어졌습니다. 반면에 전기가스, 통신 등이 빨간 불을 켰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보시죠. 뉴욕 유가는 멕시코만 인근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고든’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하락했습니다. WTI 가격은 배럴당 1.15달러 밀리면서 68.72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도 91센트 떨어지며 77.26달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뉴욕 금 가격은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와 달러 약세에 힘입어 0.2% 상승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2월물 금 가격은 1,201.30달러에서 마감하며 1,200선을 회복했습니다. 달러지수는 약세 기록하고 있는데요, 95.13p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 375.68p(▼1.09%)

마지막으로 유럽증시 알아보겠습니다. 현지시간 5일 유럽증시 역시 무역 분쟁 고조에 대한 우려와 신흥국들의 통화 불안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1.39% 내림세 나타냈고요, 프랑스 CAC지수도 1.54% 마이너스권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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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나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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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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