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면1.2' '팔도비빔장' 성공 이은 또 한 번의 브랜드 확장
35년 액상스프 기술력 담은 액상소스로 풍미 더해
원조 비빔라면 '팔도비빔면'을 이제 '비빔밥'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팔도비빔밥 산채나물'과 '팔도비빔밥 진짜짜장'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비빔밥 산채나물은 곤드레, 취나물, 도라지 등을 넣은 담백한 나물밥이다. 고추장 대신 팔도비빔장을 별첨했다. 비빔면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나물의 향긋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비빔밥 진짜짜장은 진짜 춘장과 푸짐한 건더기로 만든 액상 짜장소스가 특징이다. 중화풍 야채볶음밥과 함께 진한 짜장으로 중화요리 전문점 맛을 구현했다.
두 제품 모두 35년 액상스프 제조 기술력을 담아 만들었다. 신선한 재료로 조리한 밥은 빠르게 동결시켜 재료 본연의 식감과 풍미가 살아있다. 1인분씩 개별 포장된 밥 중량만 225g으로 푸짐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전자레인지 또는 후라이팬에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2016년 '팔도비빔밥 출시'라는 만우절 이벤트를 통해 소개된 가상의 제품에 보내온 고객들의 큰 호응이 신제품 출시에 일조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비빔면을 즐기고 싶은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는 것. 팔도는 이번 제품의 출시로 자사를 대표하는 비빔면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손방수 팔도 마케팅 상무는 "팔도비빔밥은 팔도의 차별화된 액상소스 제조 노하우를 활용해 만든 색다른 제품"이라며 "앞으로 전국의 다양한 맛을 담은 특색 있는 비빔밥을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라고 말했다.
이들 제품은 온라인 몰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향후 할인점, 중대형 슈퍼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1983년 액상스프 라면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팔도의 액상스프 제조 역사는 35년에 달한다. 액상스프는 원물 엑기스 그대로를 사용해 재료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으나 제조 공정이 까다로워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현재 팔도비빔면을 포함해 팔도짜장면, 팔도불짬뽕, 팔도막국수라면 등 다양한 제품에 액상스프가 적용되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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