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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도 레이더 달고 '제로셔틀' 눈이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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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대·페달 없는 자율주행차
    거리탐지 핵심 기술 독자 개발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이 4일 도로 위에 올랐다.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하는 레벨4 단계의 자율주행차가 국내 일반도로를 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로셔틀은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의뢰해 3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자율주행차다. 제로셔틀에는 운전대와 가속 페달, 브레이크 페달이 없다. 통합관제센터로부터 교통신호정보와 주행안전정보를 받아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기반으로 운행한다. 제로셔틀 개발에는 국내 22개 중소기업과 2개 대기업, 5개 공공기관, 5개 대학 등 34개 기관이 참여했다.

    한라그룹의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는 제로셔틀에 장착되는 레이더를 공급했다. 레이더는 전파를 이용해 차량의 속도와 주변 사물과의 거리 등을 탐지하는 장비로,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한다. 만도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을 독자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네이버의 기술 연구개발 법인인 네이버랩스와 자율주행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탁일환 만도 글로벌 연구개발 총괄 부사장은 “경기도에 갖춰진 인프라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11인승 미니버스로 제작된 제로셔틀은 내년 말까지 시속 25㎞ 이내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입구에서 판교역까지 5.5㎞ 구간(30분 소요)을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성남=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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