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5일 ING생명 인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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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價 2조3000억원 선
신한금융그룹의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인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오는 5일 임시 이사회에 오렌지라이프 인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임시 이사회에서는 오렌지라이프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59.15%를 인수하는 안건을 최종 매듭지을 예정이다.
▶본지 8월29일자 A14면 참조
양사가 합의한 적정 가격은 주당 4만7400원 선으로, 오렌지라이프 주식 4850만 주를 2조2990억원에 매매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금융(IB)업계 관계자는 “상세 실사를 통해 가격이 일부 재조정될 수 있다”면서도 “최종 가격은 2조2900억~2조3000억원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매각 대상 지분의 시가는 1조6900억원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이 6000억~6100억원 정도 되는 셈이다.
당초 MBK파트너스는 3조원에 가까운 가격을 기대했지만 KB금융이 오렌지라이프에 대한 관심을 접으면서 지난달 매도 금액을 2조4000억원으로 낮춰 제시했다. 신한금융이 국내 6위(자산 규모 31조5000억원) 생명보험사인 오렌지라이프를 품에 안으면 자산 규모에서 KB금융을 제치고 국내 1위 금융그룹으로 올라선다.
한편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그룹사 차원에서 협업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그룹사의 단순한 합(合)이 아닌, 신한의 차별적 경쟁력인 ‘원 신한(One Shinhan)’을 통해 2020년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신한금융 관계자는 “오는 5일 임시 이사회에 오렌지라이프 인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임시 이사회에서는 오렌지라이프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59.15%를 인수하는 안건을 최종 매듭지을 예정이다.
▶본지 8월29일자 A14면 참조
양사가 합의한 적정 가격은 주당 4만7400원 선으로, 오렌지라이프 주식 4850만 주를 2조2990억원에 매매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금융(IB)업계 관계자는 “상세 실사를 통해 가격이 일부 재조정될 수 있다”면서도 “최종 가격은 2조2900억~2조3000억원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매각 대상 지분의 시가는 1조6900억원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이 6000억~6100억원 정도 되는 셈이다.
당초 MBK파트너스는 3조원에 가까운 가격을 기대했지만 KB금융이 오렌지라이프에 대한 관심을 접으면서 지난달 매도 금액을 2조4000억원으로 낮춰 제시했다. 신한금융이 국내 6위(자산 규모 31조5000억원) 생명보험사인 오렌지라이프를 품에 안으면 자산 규모에서 KB금융을 제치고 국내 1위 금융그룹으로 올라선다.
한편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그룹사 차원에서 협업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그룹사의 단순한 합(合)이 아닌, 신한의 차별적 경쟁력인 ‘원 신한(One Shinhan)’을 통해 2020년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