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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기고, 고립되고… 대전·세종·충남 비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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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 넘는 폭우 쏟아져…비 피해 39건 신고
    잠기고, 고립되고…  대전·세종·충남 비 피해 잇따라
    27일 대전, 세종과 충남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20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차량이 고립되고 주택·상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금산 202.5㎜, 서천 197.5㎜, 연무읍(논산) 187.0㎜, 양화면(부여) 184.5㎜, 문화동(대전) 162.5㎜, 공주 145.5㎜, 금남면(세종) 134.5㎜, 계룡 132.0㎜ 등이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시간당 30∼40㎜의 집중 호우가 내리기도 했다.
    잠기고, 고립되고…  대전·세종·충남 비 피해 잇따라
    갑자기 불어난 물에 차량이 고립되고 주택·상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11시 13분께 금산군 남이면 대양리 한 하천 옆 농로에 승용차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돼 출동한 구조대가 로프를 이용해 견인했다.

    금산군 지방도 601호 도로와 논산시 가야곡면 지방도 643호 도로의 토사가 유실돼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또 금산에서 인삼·콩·깻잎 등 밭작물이 잠기고 논산 비닐하우스 시설(상추)이 침수되는 등 도내 농경지 3.4㏊가 침수됐다.

    대전에서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서구 한 도로에 빗물이 차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

    경찰은 도로 주변 공사장의 토사가 빗물에 쓸려 내려와 배수구를 막으면서 일시적으로 빗물이 흘러넘친 것으로 보고 1시간가량 차량 통행을 막고 배수작업을 했다.
    잠기고, 고립되고…  대전·세종·충남 비 피해 잇따라
    또 오후 11시 7분께 대전 동구 용운동 한 상가 지하 1층에 빗물이 유입됐다는 신고가 들어오는 등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대전과 충남에서 39건의 비 피해 신고(배수 지원 16건, 안전조치 22건, 인명구조 1건)가 접수됐다.

    전날 저녁부터 대전과 세종, 충남 논산·계룡·부여·금산 등 10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이날 정오를 기해 해제됐다.

    현재 충남내륙의 강수대는 다소 약화됐지만 서해상에서 충남내륙으로 강한 강수대가 동북동진하고 있어 다시 강한 비가 올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은 내일(28일)까지 이 지역에 50∼150㎜, 많은 곳은 최고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강한 비가 내려 산사태,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의 비 피해가 예상되니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잠기고, 고립되고…  대전·세종·충남 비 피해 잇따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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