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운더스] 블록체인 기반 탈 중앙화 P2P 금융 생태계 `Z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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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정세미 앵커
출연: 박성준 지퍼 이사 /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 / 구태언 테크앤로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구태언//
기존에도 P2P 업체는 많지 않습니까. 지퍼가 이 P2P 산업에 신규 플레이어로 등장한 것인지, 아니면 기존 산업과 연동하여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인지, 정체성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박성준//
지퍼는 P2P가 아니라 P2P기업들의 연합. 일종의 협동조합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채권 정보의 불가변성, 신뢰성, 분석의 혁명
김태원//
구체적인 서비스 구조가 궁금해집니다. 일단은 이중구조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박성준//
1단계는 컨소시엄블록체인입니다. 암호화된 채권정보를 기록. 평상시에는 채권 발행한 P2P기업만 접근 가능하지만 문제 발생 시 컨소시엄 이사회의 합의에 의해 복호화하여 채권의 확인이나 처리 가능합니다.
2단계는 퍼블릭블록체인입니다. 차주와 투자자의 식별이 불가능한 채권의 상환 기록. P2P 기업이 처리하는 채권들의 상환 기록을 투명하게 열람 가능하여 각 P2P 기업의 능력과 건실도를 파악 가능해집니다.
마지막 3단계는 투자자들이 P2P상품에 투자를 편하게 할 수 있는 Dapp개발까지 하게 됩니다.
정세미//
지퍼 플랫폼 안에 P2P 대출과 관련된 정보가 모두 저장되는 것인가요? 대출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측면은 긍정적인 것 같은데 혹시나 개인정보 노출 등의 우려는 없을지요.
박성준//
개인정보 등 민감한 정보는 컨소시엄블록체인에 암호화되어 권한을 보유한 기업만 접근하게 됨
구태언//
지퍼가 지향하는 P2P 사업의 방향성도 궁금한데요.
박성준//
P2P는 차주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양방향 플랫폼이지만, 중금리 대안금융으로서의 역할을 고려하면 투자자를 모객하는 마케팅보다 “차주 분석 능력의 혁신”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퍼는 각 P2P 기업의 차주 분석 능력을 높이기 위해 비금융데이터 정보제공자들을 모아 분석을 위한 데이터를 풍족하게 하고 이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전세계의 빅데이터-딥러닝 전문가들을 2차 정보제공자로 연결하고 이렇게 차주 분석력이 올라가는 P2P들이 지퍼에서 투명하게 채권을 관리하면 이를 통해 건실한 채권투자상품이 창출되고 글로벌 투자자들을 연결해줄 수 있습니다.이로써 다시 P2P는 차주 분석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고자 합니다.
김태원//
대출사업 특성상 부실대출이나 대출 상환을 못하는 경우 등의 변수도 고려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퍼를 통해 이런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인가요?
박성준//
채권에서 부실은 불가결한 요소. 이것은 대출 타겟과 사업 전략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서 부실율이 5%인 저축은행이라면 차주에게 17% 금리를 부가하면 12%가 남아서 자본조달비용(투자자)과 기업 운영에 사용하고, 펀다의 경우 부실율이 2%이고 평균 대출이자가 13%이므로 투자자는 10%대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극단적으로 부실율이 20%가 넘는 말레이시아의 소액신용대출의 경우는 결국 대출이자를 30% 넘게 책정함으로써 사업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P2P기업 뿐 아니라 채권을 다루는 회사가 할 일은 부실율을 0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타겟 시장에 따라 부실율을 일정하게 관리하고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 입니다. 지퍼가 풀고자 하는 문제는 각 회사가 부실율을 일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분석 능력을 높이도록 돕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투자자에게 공개함으로써 투자자의 손해를 막는 것 입니다. 구태언//
지퍼 토큰 이코노미도 살펴주시죠.
박성준//
1) 수수료
대출의 흐름에는 다양한 참여자들이 존재하고 그들이 글로벌 경계를 넘어서 거래에 사용하게 되는 가치 교환 수단이 지퍼 토큰입니다. 예를 들어 보면, 차주는 돈을 빌릴 때 수수료를 ZPR 토큰으로 지불하고, 투자자는 투자 수익에 대한 수수료를 지급. P2P 기업은 차주를 분석하기 위한 데이터(예를 들어 후순위 담보대출을 하는 경우에 아파트의 기존 경락가 시세 데이터를 구입해서 추세를 보는 것처럼)를 구입하고 이를 분석하는 2차 정보제공자에게 일정량의 ZPR 토큰을 지급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보험 제공자, NPL 매입 약정자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국가간 경계를 넘는 가치 교환 수단으로서 지퍼 토큰을 사용하게 됩니다.
2) 지급 보장
P2P 기업은 지퍼에서 상환데이터 기반의 충분한 신뢰가 형성되기 전에는 보유 지퍼를 일종의 “지급 보증 수단”으로 사용하게 됨. P2P 기업이 지퍼 네트워크에서 1억을 투자 받기 위해서는 일정 비율의 금액에 해당하는 지퍼를 보유해야 하는데, 지퍼 네트워크에서의 상환 기록이 부족한 기업의 경우에는 필요 보유 비율이 높고, 신뢰가 쌓일수록 보유 비율이 낮아지는 구조임. 따라서 지퍼에 참여하는 P2P 기업이 늘어나고 거래 규모가 늘어날수록 필요 보유 지퍼 규모가 늘어납니다.
김태원//
그렇다면 지퍼 플랫폼 참여자들은 어떤 보상을 받게 되는 것인가요?
박성준//
앞서 설명한 대로 플랫폼 참여자는 지퍼의 채권 흐름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거래를 확보함으로써 사업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P2P 기업은 글로벌 투자를 받을 수 있고 반대로 투자자는 글로벌 채권에서 더 높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정보제공자에게는 글로벌 데이터 판매처가 생기고, 딥러닝 과학자는 연구 결과를 온라인에서 유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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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박성준 지퍼 이사 /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 / 구태언 테크앤로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구태언//
기존에도 P2P 업체는 많지 않습니까. 지퍼가 이 P2P 산업에 신규 플레이어로 등장한 것인지, 아니면 기존 산업과 연동하여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인지, 정체성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박성준//
지퍼는 P2P가 아니라 P2P기업들의 연합. 일종의 협동조합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채권 정보의 불가변성, 신뢰성, 분석의 혁명
김태원//
구체적인 서비스 구조가 궁금해집니다. 일단은 이중구조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박성준//
1단계는 컨소시엄블록체인입니다. 암호화된 채권정보를 기록. 평상시에는 채권 발행한 P2P기업만 접근 가능하지만 문제 발생 시 컨소시엄 이사회의 합의에 의해 복호화하여 채권의 확인이나 처리 가능합니다.
2단계는 퍼블릭블록체인입니다. 차주와 투자자의 식별이 불가능한 채권의 상환 기록. P2P 기업이 처리하는 채권들의 상환 기록을 투명하게 열람 가능하여 각 P2P 기업의 능력과 건실도를 파악 가능해집니다.
마지막 3단계는 투자자들이 P2P상품에 투자를 편하게 할 수 있는 Dapp개발까지 하게 됩니다.
정세미//
지퍼 플랫폼 안에 P2P 대출과 관련된 정보가 모두 저장되는 것인가요? 대출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측면은 긍정적인 것 같은데 혹시나 개인정보 노출 등의 우려는 없을지요.
박성준//
개인정보 등 민감한 정보는 컨소시엄블록체인에 암호화되어 권한을 보유한 기업만 접근하게 됨
구태언//
지퍼가 지향하는 P2P 사업의 방향성도 궁금한데요.
박성준//
P2P는 차주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양방향 플랫폼이지만, 중금리 대안금융으로서의 역할을 고려하면 투자자를 모객하는 마케팅보다 “차주 분석 능력의 혁신”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퍼는 각 P2P 기업의 차주 분석 능력을 높이기 위해 비금융데이터 정보제공자들을 모아 분석을 위한 데이터를 풍족하게 하고 이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전세계의 빅데이터-딥러닝 전문가들을 2차 정보제공자로 연결하고 이렇게 차주 분석력이 올라가는 P2P들이 지퍼에서 투명하게 채권을 관리하면 이를 통해 건실한 채권투자상품이 창출되고 글로벌 투자자들을 연결해줄 수 있습니다.이로써 다시 P2P는 차주 분석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고자 합니다.
김태원//
대출사업 특성상 부실대출이나 대출 상환을 못하는 경우 등의 변수도 고려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퍼를 통해 이런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인가요?
박성준//
채권에서 부실은 불가결한 요소. 이것은 대출 타겟과 사업 전략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서 부실율이 5%인 저축은행이라면 차주에게 17% 금리를 부가하면 12%가 남아서 자본조달비용(투자자)과 기업 운영에 사용하고, 펀다의 경우 부실율이 2%이고 평균 대출이자가 13%이므로 투자자는 10%대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극단적으로 부실율이 20%가 넘는 말레이시아의 소액신용대출의 경우는 결국 대출이자를 30% 넘게 책정함으로써 사업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P2P기업 뿐 아니라 채권을 다루는 회사가 할 일은 부실율을 0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타겟 시장에 따라 부실율을 일정하게 관리하고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 입니다. 지퍼가 풀고자 하는 문제는 각 회사가 부실율을 일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분석 능력을 높이도록 돕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투자자에게 공개함으로써 투자자의 손해를 막는 것 입니다. 구태언//
지퍼 토큰 이코노미도 살펴주시죠.
박성준//
1) 수수료
대출의 흐름에는 다양한 참여자들이 존재하고 그들이 글로벌 경계를 넘어서 거래에 사용하게 되는 가치 교환 수단이 지퍼 토큰입니다. 예를 들어 보면, 차주는 돈을 빌릴 때 수수료를 ZPR 토큰으로 지불하고, 투자자는 투자 수익에 대한 수수료를 지급. P2P 기업은 차주를 분석하기 위한 데이터(예를 들어 후순위 담보대출을 하는 경우에 아파트의 기존 경락가 시세 데이터를 구입해서 추세를 보는 것처럼)를 구입하고 이를 분석하는 2차 정보제공자에게 일정량의 ZPR 토큰을 지급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보험 제공자, NPL 매입 약정자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국가간 경계를 넘는 가치 교환 수단으로서 지퍼 토큰을 사용하게 됩니다.
2) 지급 보장
P2P 기업은 지퍼에서 상환데이터 기반의 충분한 신뢰가 형성되기 전에는 보유 지퍼를 일종의 “지급 보증 수단”으로 사용하게 됨. P2P 기업이 지퍼 네트워크에서 1억을 투자 받기 위해서는 일정 비율의 금액에 해당하는 지퍼를 보유해야 하는데, 지퍼 네트워크에서의 상환 기록이 부족한 기업의 경우에는 필요 보유 비율이 높고, 신뢰가 쌓일수록 보유 비율이 낮아지는 구조임. 따라서 지퍼에 참여하는 P2P 기업이 늘어나고 거래 규모가 늘어날수록 필요 보유 지퍼 규모가 늘어납니다.
김태원//
그렇다면 지퍼 플랫폼 참여자들은 어떤 보상을 받게 되는 것인가요?
박성준//
앞서 설명한 대로 플랫폼 참여자는 지퍼의 채권 흐름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거래를 확보함으로써 사업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P2P 기업은 글로벌 투자를 받을 수 있고 반대로 투자자는 글로벌 채권에서 더 높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정보제공자에게는 글로벌 데이터 판매처가 생기고, 딥러닝 과학자는 연구 결과를 온라인에서 유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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