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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약없는 이별' 이산가족 작별상봉 곳곳서 '눈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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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둘째 날인 25일 오후 북한 금강산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북측 안길자(최성순에서 개명, 85) 할머니가 남측 동생 최성택(82) 할아버지 등 가족들과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둘째 날인 25일 오후 북한 금강산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북측 안길자(최성순에서 개명, 85) 할머니가 남측 동생 최성택(82) 할아버지 등 가족들과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북 이산가족들은 26일 작별상봉에서 꿈에서나 그리던 가족·친척들과 또다시 기약없이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남측 상봉단 81가족 324명은 이날 작별상봉과 공동점심을 마지막으로 2박3일 간의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오후 1시 20분께 버스를 타고 금강산을 출발했다.

    이들은 작별상봉과 공동점심으로 이어지는 3시간 동안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시간을 함께하며 이별을 준비했다.

    작별상봉장은 곳곳에서 기약 없는 이별을 안타까워 하면서 흘린 울음으로 눈물바다가 됐다.

    윤숙재(65) 씨는 북의 삼촌에게 "만나서 감사할 일"이라고 말하면서도 "오늘 만나서 헤어지면 기약이 없는데…"라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북측 누나 최성순(85) 씨가 눈물을 흘리며 남측 동생 최성택(82) 씨에게 "건강하게 있어야 돼"라고 말을 건네자 동생도 애써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주소와 가계도를 주고받으며 언제일지 모를 다시 만날 날을 약속하는 이들도 많았고 서로를 기억하고자 함께 사진을 찍거나 손편지를 주고받는 이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이산가족들은 첫날 단체상봉과 환영 만찬, 이튿날 개별상봉과 객실중식, 단체상봉, 마지막 날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 순서로 65년만에 만난 가족들과 총 12시간 상봉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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