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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 바다'…이산가족 오늘 작별 상봉 후 기약없는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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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둘째날인 25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북측의 리숙희(90)할머니가 남측의 가족들을 위해 쓴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왼쪽은 동생 이용희(89)씨. [사진=연합뉴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둘째날인 25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북측의 리숙희(90)할머니가 남측의 가족들을 위해 쓴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왼쪽은 동생 이용희(89)씨. [사진=연합뉴스]
    지난 이틀간 함께 시간을 보낸 남북 이산가족은 25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또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하게 된다.

    이들은 이날 오전 단체로 작별 상봉을 하고 함께 점심을 먹는다.

    재회의 기약이 없는 작별이기때문에 1차 상봉단의 작별 상봉 때처럼 곳곳에서 눈물을 흘리며 헤어짐을 아쉬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별 상봉이 끝나면 남측 가족들은 오후 1시 30분께 버스를 타고 금강산을 떠나 남측으로 귀환할 계획이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27 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마무리된다. 앞서 1차 상봉단이 20~22일 금강산에 가 북측 가족을 만났고 이어 24~26일 2차 상봉이 이어졌다.

    이번 상봉행사에서는 65년 넘게 헤어졌던 남북 가족이 호텔 객실에서 가족만의 식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개별상봉은 상봉행사마다 있었지만 개별식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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