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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PEF 주주친화 방안 대폭 수용… 코아시아 '경영권 분쟁'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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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여금 일부로 자사주 매입
    이희준 회장 경영권은 유지키로
    마켓인사이트 8월22일 오후 4시15분

    코아시아홀딩스의 경영권 분쟁은 기존 대표이사가 경영권을 유지하는 대신 일부 이익 잉여금으로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하는 등 2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회사가 요구하는 주주친화책을 대폭 수용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마켓인사이트] PEF 주주친화 방안 대폭 수용… 코아시아 '경영권 분쟁' 일단락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아시아홀딩스는 이날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대주주인 이희준 회장 측이 추천한 이사 3명과 2대 주주인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측이 추천한 이사 2명, 이번 분쟁에서 이스트브릿지 편에 선 주요주주 박진수 전 BSE 회장 추천이사 1명을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경영권을 유지한 최대주주가 이사회를 PEF 측과 3 대 3으로 나눠 갖는 구도다.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코아시아홀딩스는 자회사와의 합병 등을 통해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를 통해 매출을 늘리고 자회사의 현금을 활용하기로 했다.

    대만 계열사인 코아시아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연결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코아시아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연매출이 1조원에 달해 연결 자회사가 되면 코아시아홀딩스의 매출 규모도 덩달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외 주주소통을 늘리고 이익 잉여금 1000억원 가운데 일부를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에 쓰기로 했다.

    코아시아홀딩스는 이희준 회장이 대만에 설립한 반도체 유통회사인 코아시아가 휴대폰 스피커 제조사 BSE를 인수해 2015년 탄생한 회사다.

    이스트브릿지는 당시 코아시아의 인수자금 330억원 가운데 300억원을 전환사채(CB) 형태로 투자했고, 작년 말 주식으로 전환해 2대 주주가 됐다. 지난 3년간 영업이익이 세 배로 늘었는데도 주가가 20% 넘게 떨어지자 이스트브릿지는 이달 초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한 위임장 대결을 선언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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