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가 당뇨 치료에 효과”…22일 국회서 정책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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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 주최
‘식용곤충 의료분야 활용 방안’ 주제
‘식용곤충 의료분야 활용 방안’ 주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전북 전주시갑)은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내 1세미나실에서 ‘식용곤충 의료분야 활용과 상용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연다.
전북대 양오봉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유엔 FAO(유엔식량농업기구) 식용곤충 분야의 대한민국 정부 대표인 이삼구 박사가 주제발표를 한다. 최광성 교수(인하대병원 피부과), 조재화 교수(연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종석 교수(전북대 의과대학 생화학), 박원 원장(건강제일의원), 조강수 논설위원(중앙일보), 이병문 의료전문기자(매일경제) 등의 패널토론도 이어진다.
주제 발표에 나서는 이삼구 박사는 식용 곤충의 중요성을 국내에 알린 학자로 꼽힌다. 2012년 전북대 겸임교수로 있을 때 정부 대표로 유엔 기구에 파견 나가 관련 정보를 얻기 시작했고 3년 뒤 FAO로 옮겼다.
그는 농촌진흥청에서 몇 마리 종자를 받아 귀뚜라미 연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은 귀뚜라미 대량 사육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여명의 귀뚜라미 사욕 사업자들과 전량 수매 조건의 계약을 맺고 자신의 특허 기술을 이전, 대량 생산하고 있는 회사(239바이오) 대표이기도 하다.
FAO는 곤충을 지속가능한 인류의 식량원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세계 곤충시장은 5년 뒤 38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은 2008년부터 이미 곤충을 식품으로 상용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까지 식용 곤충산업의 시장규모가 7000억~1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가 식용으로 ‘식품공전’에 등재한 곤충은 총 7종이다. 누에 번데기, 메뚜기, 백강잠(죽은 회색 누에로 한약재로 쓰임), 갈색거저리 유충(밀웜, 고소애), 쌍별 귀뚜라미(쌍별이),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꽃벵이), 장수풍뎅이 유충(장수애)다. 이중 쌍별 귀뚜라미가 한국 실정에 가장 맞는 식용곤충이라고 한다.
이삼구 박사에 따르면 귀뚜라미 추출물질인 D&D(Diabetes & Dietary)를 활용하면 간과 신장에 대한 부작용 없이 췌장베타세포재생 및 췌장 내 인슐린 분비 촉진 등을 통해 당뇨 치료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박사는 쌍별 귀뚜라미 활용과 관련해 특허를 등록한 바 있는 산화질소 및 자양강장 방안을 비롯해 발모 및 탈모예방, 간기능 향상, 환자 식이요법, 화장료 조성물 및 반려동물 사료 활용 등의 방안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박사는 자신의 몸을 숙취 해소의 임상실험에 쓰기도 했다고 한다. 귀뚜라미 제품으로 숙취 해소 실험을 하다가 술을 너무 많이, 빨리 마셔 5번이나 쓰러졌고 안주 없이 5~10분 사이에 소주 한 병을 다 마신 뒤 10분 단위로 변화를 체크했다. 데이터를 얻기 위해 자신의 몸에 당뇨를 발생시키기도 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김광수 의원은 “미래식량 단백질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식용곤충의 의료분야 활용 가능성과 상용화 방안에 대한 토론을 나누고자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식용곤충의 식량화에 앞서 건강 기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전북대 양오봉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유엔 FAO(유엔식량농업기구) 식용곤충 분야의 대한민국 정부 대표인 이삼구 박사가 주제발표를 한다. 최광성 교수(인하대병원 피부과), 조재화 교수(연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종석 교수(전북대 의과대학 생화학), 박원 원장(건강제일의원), 조강수 논설위원(중앙일보), 이병문 의료전문기자(매일경제) 등의 패널토론도 이어진다.
주제 발표에 나서는 이삼구 박사는 식용 곤충의 중요성을 국내에 알린 학자로 꼽힌다. 2012년 전북대 겸임교수로 있을 때 정부 대표로 유엔 기구에 파견 나가 관련 정보를 얻기 시작했고 3년 뒤 FAO로 옮겼다.
그는 농촌진흥청에서 몇 마리 종자를 받아 귀뚜라미 연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은 귀뚜라미 대량 사육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여명의 귀뚜라미 사욕 사업자들과 전량 수매 조건의 계약을 맺고 자신의 특허 기술을 이전, 대량 생산하고 있는 회사(239바이오) 대표이기도 하다.
FAO는 곤충을 지속가능한 인류의 식량원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세계 곤충시장은 5년 뒤 38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은 2008년부터 이미 곤충을 식품으로 상용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까지 식용 곤충산업의 시장규모가 7000억~1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가 식용으로 ‘식품공전’에 등재한 곤충은 총 7종이다. 누에 번데기, 메뚜기, 백강잠(죽은 회색 누에로 한약재로 쓰임), 갈색거저리 유충(밀웜, 고소애), 쌍별 귀뚜라미(쌍별이),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꽃벵이), 장수풍뎅이 유충(장수애)다. 이중 쌍별 귀뚜라미가 한국 실정에 가장 맞는 식용곤충이라고 한다.
이삼구 박사에 따르면 귀뚜라미 추출물질인 D&D(Diabetes & Dietary)를 활용하면 간과 신장에 대한 부작용 없이 췌장베타세포재생 및 췌장 내 인슐린 분비 촉진 등을 통해 당뇨 치료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박사는 쌍별 귀뚜라미 활용과 관련해 특허를 등록한 바 있는 산화질소 및 자양강장 방안을 비롯해 발모 및 탈모예방, 간기능 향상, 환자 식이요법, 화장료 조성물 및 반려동물 사료 활용 등의 방안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박사는 자신의 몸을 숙취 해소의 임상실험에 쓰기도 했다고 한다. 귀뚜라미 제품으로 숙취 해소 실험을 하다가 술을 너무 많이, 빨리 마셔 5번이나 쓰러졌고 안주 없이 5~10분 사이에 소주 한 병을 다 마신 뒤 10분 단위로 변화를 체크했다. 데이터를 얻기 위해 자신의 몸에 당뇨를 발생시키기도 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김광수 의원은 “미래식량 단백질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식용곤충의 의료분야 활용 가능성과 상용화 방안에 대한 토론을 나누고자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식용곤충의 식량화에 앞서 건강 기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