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침체된 지방 주택시장에 공급속도를 조절하는 등 맞춤형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현미 장관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최근 주택시장은 개발호재 등으로 서울 등 일부지역은 국지적 불안이 나타나는 반면 지방은 공급과잉과 지역산업 위축으로 전반적 침체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과열지역에 대해 안정화 대책을 지속하고 위축지역은 공급속도를 조절하는 등 시장상황에 따른 맞춤형 대응을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서울 아파트 매물의 감소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민간 임대주택 등록과 관련해서도 지속 추진할 뜻을 시사했습니다.

김 장관은 "민간 임대주택 등록을 촉진하고 임차인의 권리보호를 강화해 임대차 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도 높이겠다"며 "서민 주거안정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8.2대책 등 기존 시장안정화 대책을 이행하면서 지역상황에 맞게 시장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현미 "위축지역 속도조절 맞춤형 대응"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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