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9월 '종합 광고경기 전망지수'(KAI)가 113.3으로, 내달 광고비가 이달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20일 밝혔다.

KAI는 조사 대상 1천개 기업 중 광고비 지출이 전월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매체별 KAI는 지상파TV 101.5, 케이블TV 103.8, 종합편성TV 102.4, 라디오 100.4, 신문 104.2, 온라인·모바일 117.0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맥주 광고주를 중심으로 한 '주류 및 담배' 업종, 유료방송 및 공연·전시 광고주 위주의 '문화오락용품 및 서비스' 업종에서 지수 증가가 뚜렷했다.

코바코는 "9월은 추석 연휴 특수로 방송매체 광고매출이 늘어나는 등 연중 광고경기 회복기"라면서도 "최근 민간소비의 개선 추세가 완만해지는 모습이어서 예년과 같은 가을철 특수는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바코는 별도 조사에서 응답자들이 평소 이용하는 쇼핑 장소로는 대형마트가 92%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는 다양한 상품을 한 번에 구매 가능한 점이었다.

재래시장 장보기의 불편한 점으로는 주차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월 광고시장 확대 전망…가을 특수 기대는 어려울듯"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