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0일 "야당이 (25일로 끝나는) 드루킹 특검을 연장을 요구할 명분이 어디에도 없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드루킹 특검이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토요일(18일)에 기각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법원은 통상 구속영장의 기각 사유인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사유 외에 특검 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점도 명백히 밝혔다"며 "특검이 드루킹 일당의 일방적 진술에 따라 편파 수사를 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 지사가 도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야당은 정치공세를 그만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고용지표 악화와 관련해 "여러 원인이 있지만 당·정·청이 문제를 직시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어제 모였다"며 "당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과 입법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속가능한 한국경제와 한계에 부딪힌 성장잠재력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는 과정이 쉽지 않다"며 "성장할수록 양극화가 심화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내세운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에 대한 목표를 일관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