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 코스닥은 770선 '안착'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대 강세를 보이면서 770선에 안착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25포인트(0.28%) 오른 2247.0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에 장중 2250.92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 확대에 상승 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48억원, 91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2562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364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는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34%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도 0.27% 약세였다. POSCO LG화학 현대모비스도 소폭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은 1.74%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09%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 강세를 기록하면서 770선에 자리를 잡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12포인트(1.46%) 오른 772.3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4억원, 27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15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다수 상승했다. 에이치엘비는 11.45% 급등했으며 신라젠 나노스도 5~6% 뛰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CJ ENM,포스코켐텍은 2%대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0원(0.46%) 내린 1124.90원에 장을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