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도마서 우정의 대결…남북 체조 훈련 '화기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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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도마서 우정의 대결…남북 체조 훈련 '화기애애'](https://img.hankyung.com/photo/201808/AKR20180817089800007_01_i.jpg)
신형욱 남자 대표팀, 이정식 여자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기계체조 선수들은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엑스포 전시장(JIEXPO)에 있는 체조 경기장 옆 훈련 시설에서 자카르타 입성 후 두 번째로 공식 훈련을 했다.
남녀 대표팀은 오전 10시 반부터 두 시간 동안 기술 연습 위주로 포듐을 누볐다.
남자 대표팀은 북한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고, 여자 대표팀은 북한 선수들 국가별 훈련 일정에 따라 다음 시간대에 포듐 위에 섰다.
![[아시안게임] 도마서 우정의 대결…남북 체조 훈련 '화기애애'](https://img.hankyung.com/photo/201808/AKR20180817089800007_02_i.jpg)
남북 모두 남녀 도마에서 금메달 또는 메달을 기대하는 상황이라 훈련장에선 화기애애함과 경계심이 동시에 교차했다.
우리나라는 김한솔(23·서울시청)과 여서정(16·경기체고)에게 도마 남녀 금메달을 고대한다.
북한도 세계 정상급의 남자 리세광(33)과 여자 변례영(17)·김수정(18)에게 메달을 바란다.
![[아시안게임] 도마서 우정의 대결…남북 체조 훈련 '화기애애'](https://img.hankyung.com/photo/201808/AKR20180817089800007_03_i.jpg)
신 감독은 "팀의 구심점인 김한솔이 무게를 잘 잡아줘야 단체전 결선에서도 동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식 감독은 "여서정은 중국 류진루, 우즈베키스탄의 옥사나 추소비티나, 인도 디파 카르마카르 등과 금메달을 다툴 것"이라며 "변례영과 김수정도 8명이 출전하는 결선에 올라올 실력을 지녔다"고 평했다.
이어 "여서정이 첫 국제종합대회에 출전한 만큼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선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우리의 약점인 평균대와 이단평행봉에서 최선을 다해 점수를 따내고 단체전 동메달에도 도전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아시안게임] 도마서 우정의 대결…남북 체조 훈련 '화기애애'](https://img.hankyung.com/photo/201808/AKR20180817089800007_04_i.jpg)
남자 대표팀은 실제 경기장에서 훈련하는 포듐 훈련을 18일에 한다.
여자 대표팀은 19일에 포듐 훈련을 하고 실전에 나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