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전월세대출 6개월 만에 4320억 기록…평균금리 2.96%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 출시 6개월 만에 대출 약정액 432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약정액은 월 평균 720억원 증가했다.

평균 대출 금리는 7월 말 신규 취급액 기준 2.96%로 국내 주요 5대 은행 대출금리 평균(3.14%)보다 0.18%포인트 낮았다.

소득 5000만원 이하 또는 빌라·다가구·오피스텔 등 아파트 외 서민 주거와 연관된 고객 비중이 전체의 62.1%를 차지했다.

앞서 4월 카카오뱅크는 대출 가능 주택 대상 범위를 구분 등기가 이뤄지지 않은 다가구 및 단독주택, 사용승인 1년 이내 미등기 주택, 주택 소유주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인정하는 임대사업자인 경우 등으로 대상주택을 확대했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에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하고 있다. 이용 고객의 30%가 대출을 중도 상환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 고객의 65.8%가 은행영업외 시간(16시~익일 9시)에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며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통해 서민들의 안정적인 주거 자금 마련에 기여하고 금리 및 수수료 등의 금융비용과 시간 비용까지 더 절감해주는 상품으로 혁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