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올해 코스피 전망치 상단 '2,800→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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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연구원은 "신흥국 중심의 주식시장 조정이 길어지고 있다"며 "일부 취약국을 중심으로 미국 금리 인상이 신흥국 환율, 무역, 금융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이 현실화하는 반면 미·중 무역갈등이 해소되지 못하고 장기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주식의 강세장이 끝나고 본격적인 약세장이 시작됐다고 단정하기는 아직 어렵지만 신흥국발 약세장이 세계로 전염될지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을 비롯한 일부 신흥시장은 고점 대비 20% 낙폭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정책 가속화 등 나쁘거나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한다"며 "펀더멘털(기초여건)을 훼손하지 않는 최근 조정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주식시장의 '다운사이드' 변수로 지적한 미·중 무역분쟁 격화 우려는 실제보다 과장되게 평가되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차별화 장세가 궤도를 이탈해 본격적인 글로벌 약세장으로 진입할 가능성은 아직 낮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