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 명칭으로 남해의 지역성과 쪽빛바다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남파랑길’이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 6월 21일~ 7월 19일 국민들을 대상으로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 명칭을 공모, 16일 당선작 23편을 발표했다. 최우수상에는 ‘남파랑길’, 우수상에는 ‘마파랑길’과 ‘남다도길’ 등 2편, 장려상에는 ‘남도누비길’ 등 20편이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100만원과 한국관광공사사장상, 우수상에는 상금 각 50만원, 장려상에는 상금 각 10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명칭 공모에는 총 8915건이 접수되는 등 국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심사에는 코리아둘레길 사업 추진주체인 ‘코리아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와 작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금번 남해안길 명칭공모를 통해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명칭에 부합하는 BI(브랜드 이미지 통합) 및 안내체계 관련 시설 디자인 개발 등 코리아둘레길과의 연관성 속에서 남해안길의 특성을 살린 남파랑길 브랜드 구축 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