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이디바이스에 공급
25년 이상 엔지니어 기술력
납품일 준수 등 경쟁력
"올해 매출 200억 목표"
수출 제품은 반도체 소자(리드 프레임)를 다른 설비에 투입해주고, 공정이 끝나면 자동으로 옆으로 이동해 적재해주는 장비다. 신계철 대표는 “제품 한 대 가격이 3500만원에 불과하지만 장비 도입에 까다로운 일본 회사에 공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대당 3억원이 넘는 반도체 검사장비 에이오아이(AOI)와 반도체 부품 선별 장비인 피엔피(PNP) 납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회사의 후공정 장비는 경력 25년 이상의 숙련된 기술자들이 만들어낸다. 장비 정밀도에 따라 부품 완성도가 달라질 수 있어 경력이 중요하다. 전체 직원 43명 중 10명이 정밀기계 가공분야에서 25년 이상 종사한 엔지니어들이다.
이 회사는 매년 매출의 2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해 메모리카드 자동 포장장치, 반도체 소자의 비전검사 방법 등 관련 특허 10개를 보유하고 있다. R&D 인력은 전체 직원의 35%인 15명이다. 납품일 준수도 이 회사의 경쟁력이다. 일본에 수출한 로더언로더 제품도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선박수송을 포기하고 운송비가 일곱 배나 비싼 비행기로 배송했다.
신 대표는 1980년 충남 논산시에 있는 논산공고를 졸업하고 20여 년간 반도체 회사에서 기계가공 기술을 익힌 뒤 2006년 회사를 창업했다. 그는 “올해 안에 수출시장을 미주와 유럽으로 넓혀 매출 2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