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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웨이, 매출 '꼴찌'서 영업이익률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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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이익 477억…130% 급증
    8년 만에 이익률 LCC 중 최고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사장 정홍근·사진)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창립 8년 만에 매출 ‘꼴찌’ 항공사에서 영업이익률 1위 LCC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티웨이, 매출 '꼴찌'서 영업이익률 1위로
    티웨이항공은 올 상반기 매출 3662억원, 영업이익 47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40%, 130%가량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년 실적(471억원)을 이미 웃돌았다. 16일 ‘창립 8주년’을 맞는 티웨이항공 역사상 최대 이익이다. 영업이익률도 13%로 제주항공, 진에어 등 상장된 LCC 가운데 가장 높다.

    적극적인 노선 확대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게 티웨이항공 설명이다. 지난 4월 대구~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5월에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일본 나고야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지난 3월에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논란 이후 뚝 끊겼던 중국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신설하고 인천~원저우 노선을 재가동했다.

    티웨이, 매출 '꼴찌'서 영업이익률 1위로
    다른 LCC와 차별화된 서비스도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번들서비스’와 ‘단체 항공권 예매 시스템’이다. 번들서비스는 항공권을 구매할 때 기내식 사전 예약 주문, 추가 위탁 수하물, 사전 좌석 지정 등 부가 서비스를 한꺼번에 묶어 할인 판매하는 서비스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한 단체 항공권 예매 시스템도 인기다. 기존엔 항공권을 예매할 때 9명까지 인원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2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지난 1일에는 국내 LCC 중 세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신뢰성도 확보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사장은 지난달 기자들과 만나 “2025년까지 항공기 50대 도입, 연 매출 2조원 돌파가 목표”라며 “중국 시장은 물론 유럽, 미주 등 글로벌 LCC업계를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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