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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이 흐르는 아침] 주세페 베르디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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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음악이 흐르는 아침] 주세페 베르디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주세페 베르디(1813~1901)가 만든 ‘시칠리아의 저녁기도’(1855·사진)는 파리 만국박람회에 즈음해 프랑스 측 주문을 받아 파리에서 초연된 오페라다. 소재는 매우 놀랍다. 1282년 시칠리아섬의 팔레르모 민중이 프랑스 지배층을 대학살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베르디는 오랫동안 도시국가로 분열된 채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던 자국 이탈리아의 독립을 적국의 심장부에서 부르짖은 셈이다. 예술 공연으로서 이를 수용한 프랑스의 포용력도 대단하다. 이 오페라는 잔혹한 역사를 다루고 있을 뿐 아니라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타일이 어색하게 결합돼 베르디 오페라 중에서는 자주 공연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서곡만큼은 독립적 관현악곡으로 인기가 높다. 극 중 주요 멜로디를 이용해 느릿하면서도 박력 넘치게 엮어냈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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