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2017년 고등학교별 교내상 수여 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전국 2348개 고등학교 중 1449개(62%)가 학생 수보다 상장 발급 개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수가 학생 수의 두 배가 넘은 고교는 전국 670곳으로 확인됐다.
교내 수상 실적을 평가하는 학종이 이 같은 상장 인플레이션 현상을 부추긴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반대의 학종 선발 비율은 2019학년도 기준 37.0%다. 학종의 선발 기준이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교육부는 학종 개선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