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수입 석탄, 원산지증명서 위조…정유섭 의원 "北 석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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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유섭 의원(자유한국당 인천부평갑)은 "남동발전으로부터 지난해 10월 동해항에 입항한 러시아산 석탄의 원산지 증명서를 제출받아 검증한 결과 홀름스크항에서 들여 온 무연탄의 원산지 증명서가 위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샤이닝리치호는 러시아 홀름스크항에서 무연탄 5,119톤을 싣고 와 남동발전에 납품했습니다.
정유섭 의원은 "해당 무연탄의 발열량은 당초 남동발전과 H사가 계약하면서 정한 `최소 6,300kcal/kg이상` 조건에 훨씬 못 미치는 `5,907kcal/kg`이라며 "북한산 무연탄의 발열량이 4,000~7,000kcal/kg임을 감안하면 해당 무연탄은 `북한산`일 가능성이 농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유섭 의원은 "우리 정부가 러시아산 원산지증명서의 위조 사실을 토대로 북한산 석탄임을 충분히 밝힐 수 있음에도 방치한 것으로 국정조사를 통해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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