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가을 남북정상회담 장소 `평양` 확정된 것 아니다"

청와대는 오늘(10일) 가을에 열릴 예정인 남북정상회담 개최 장소 관련 "평양이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판문점 선언의 합의 내용이 평양이어서 평양을 기본으로 하되, 평양에서만 국한된다고 볼 수 없다"며 "북한이 어떤 다른 장소를 선호하는지는 13일 날에 만나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정상은 지난 4월 27일 정상회담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을 통해 올 가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열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또, 북한은 어제(9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협의를 위해 13일 남북고위급회담을 열자고 우리 정부에 공식 제의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 개최 시기 관련 "‘가을에 한다’라고 하는 지난 4.27 정상회담의 결과가 기본이고, 13일에 모여서 한번 생각들을 내놓고 이야기하면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지금 아직 만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시기를 저희들이 언급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13일 남북고위급회담에 청와대 관계자 참석 여부`에 대해 "주요한 의제 중의 하나가 정상회담과 관련된 문제이니 청와대에서도 참석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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