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중인 두나무가 오는 9월 개최하는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UDC 2018)’의 주요 연사 라인업과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리는 UDC 2018에서는 세계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모여 기술에 대해 토론하고 서로의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13일에는 두나무 창립자이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 ‘카카오스탁’을 직접 개발한 송치형 의장이 오프닝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송 의장은 기업가와 개발자라는 흔치 않은 경험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과 전망에 대한 견해를 발표한다.

네드 스캇 스팀잇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에 대해서 강연한다. 애드워드 그리브 아이오타(IOTA)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리준 온톨로지(Ontology) 설립자, 징슈 동이 질리카(Zilliqa) 대표는 스케일러빌리티(확장성)를 주제로, 주링첸 엘프(AELF) 공동설립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등 P2P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를 발표한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제럴드 모로니 IOHK 프로젝트 매니저, 다홍페이 네오(NEO) 설립자, 오재훈 람다256 기술총괄 등도 같은 날 강연에 나선다.

이튿날인 14일에는 신현성 티몬 의장이 첫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 스테이블 코인의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박재현 람다256 연구소장은 ‘루니버스(Luniverse)’ 프로젝트도 공개할 예정이다. 베니 지앙 크립토 키티(CryptoKitties) 공동 설립자, 서광열 코드박스(Kodebox) 대표, 매튜 캠벨 룸네트워크(Loom Network) 대표, 리오 시밧수지 스톰(Storm) CTO 등도 참여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공유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UDC 2018의 연사 라인업은 블록체인 개발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최적의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블록체인 행사에서는 만나볼 수 없던 글로벌 수준의 전문가들에게 직접 개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