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제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총과 칼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NHK가 6일 보도했다.

도쿄도 니시도쿄 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시내 다나시초등학교에서 건물 이전 공사를 하는 중 깊이 2m의 땅 속에서 총검류 등 무기 2천900점이 발견됐다.

이 중에는 포탄도 있었으며 칼 1천200점, 소총과 기관총 1천400점이 각각 묻혀 있었다.

NHK는 발견된 무기의 파손 정도를 볼 때 제국주의 일본군이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니시도쿄 시에 따르면 이 초등학교의 부지는 전쟁 중 `국민학교`였다.

니시도쿄 시는 발견된 무기는 지난 3일까지 자위대와 경찰의 감시하에 모두 발굴돼 현재 안전에 문제가 없다며, 경찰과 협의해 이들 무기를 어떻게 처분할지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초등학교서 총칼 2900점 발견"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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