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난민 불안 안다‥치안 철저히" 이상철 새 제주지방경찰청장 취임
30대 여성 실종 사건으로 제주도가 뒤숭숭한 가운데, 이상철(54)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이 31일 취임했다.

이상철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제주 특성상 관광객 증가에 따른 부작용과 외국인 불법 체류자 문제, 예멘 난민신청자로 인한 도민 불안이 있다"며 그에 대해 치안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시범 운영 중인 자치경찰 권한 확대와 관련, 그는 "문제없이 현재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제주지사 등과 협의해 기존 계획보다 많은 사무 이양 등 성공적인 자치경찰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 노형동에 추진 중인 제주지방경찰청 신청사 건립에 관해서는 늦어도 내년 3월께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1986년 경찰대 2기로 입문한 후 서울청 기동본부장, 부산청 제1부장, 서울청 경비부장, 대전청장,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이상철 취임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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