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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황 부진에도 빛난 실리콘웍스·만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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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한데도 증권사들이 호평을 내놓는 종목이 있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종의 실리콘웍스, 자동차 업종의 만도, 통신 업종의 LG유플러스 등이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실리콘웍스는 750원(1.60%) 오른 4만7750원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상승률은 32.3%에 이른다. 실리콘웍스는 액정표시장치(LCD)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칩을 만든다.

    중국 업체와의 출혈 경쟁 속에 LG디스플레이가 올 들어 28.9% 하락하는 등 관련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지만 실리콘웍스에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최영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가 시작되고 내년엔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플라스틱OLED(POLED)를 공급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라며 실리콘웍스를 디스플레이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실리콘웍스는 LG그룹 내 유일한 반도체 업체로 그룹의 반도체 역량이 집중되고 있다”며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도 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만도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이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ADAS는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의 핵심 기술이다. 박인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 만도의 ADAS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43%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하반기 주가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만도는 이날 1.08%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7.4% 오르는 등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0.65%, 이달 들어 10.7% 올랐다. 다른 통신주들이 통신요금 인하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파격적인 요금 정책으로 오히려 가입자를 대폭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KT와 SK텔레콤도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지만 LG유플러스만큼 파격적이지는 않다”고 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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