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내 옆에 주차하지 마' 워터파크 무개념 주차

워터파크 무개념 주차_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주차할 공간이 딱 한 곳 밖에 없는데 하필이면 옆에 먼저 주차한 차량이 선을 넘어와 이중주차를 해놓았다면 어떨까.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워터파크 무개념 주차'를 고발한 사진이 눈길을 끈다. 무개념 주차로 인한 피해를 주는 이도 언젠가 다른 사람으로 인해 불편을 느낄 수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든 만큼 유원지나 놀이공원 주차를 할 때 참고하면 좋을 듯.

사진을 보면 먼저 차를 댄 검은색 카니발 차량 옆에 흰색 BMW가 힘겹게 주차에 성공한 모습이 담겨 있다. BMW 차주는 협소한 공간에 억지로 겨우 주차하고 조수석 문을 열고 겨우 나올 수 있었다.

글쓴이는 주차장을 아무리 돌아도 카니발 차량 옆자리 밖에 자리가 없었다면서 카니발 차주를 성토하는 주차 후기를 남겼다.

글쓴이는 "일반 사람 기준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차 안을 보니 아이 동반 가족이 나들이 온 것 같은데 카니발 차량 주인이 조금이라도 부끄러움을 느꼈으면 좋겠고 아이들에게도 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차 후기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와 어떻게 저기에 주차를 성공했지? 글쓴이 주차 실력이 대단하다. 나 같으면 못했을 듯", "주차 잘 못하면 내려서 차바퀴가 선 안에 잘 들어왔는지 한 번씩만 확인하자. 이기적인 사람들이 너무 많다", "자기 옆에 세우지 말라고 자리 두 개에 주차했는데 BMW가 세우다니. 카니발 차주가 나중에 와서 본다면 후들후들 할 듯"이라고 분노했다.

반면 "주차는 영원한 게 아니다. 수많은 차들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곳이니 혹시 카니발 차주도 딱 저 정도 주차공간 밖에 없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라는 추론도 제기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