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팩 무료로 회수해 드립니다"

현대홈쇼핑 친환경 캠페인

현대홈쇼핑이 가정에서 처치 곤란한 아이스팩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친환경 캠페인(북극곰은 아이스팩을 좋아해)을 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아이스팩은 신선식품이 변질되지 않도록 식품 배송 시 반드시 들어가는 포장재다. 홈쇼핑 이용 고객은 쌓이는 아이스팩 처리로 골치를 앓기도 한다.

캠페인은 오는 8월 한 달간 이어지며 현대H몰 홈페이지에서 이름과 주소, 연락처, 아이스팩 개수를 댓글로 남기면 선착순 1000명을 모집한다. 1주일 안에 택배업체가 소비자 집을 방문해 10·20·30개 단위로 아이스팩을 수거한다. 택배 비용은 현대홈쇼핑이 모두 부담한다. 타사 제품 구매로 보관 중인 아이스팩도 수거 대상이다. 참여 고객에겐 현대백화점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H.포인트’도 지급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수거한 아이스팩은 세척·냉동 등의 과정을 거쳐 식품 협력업체에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비용이 많이 들지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