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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펄 난 SK하이닉스 "15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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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이천에 10兆 공장 신설
    2분기 영업이익률 54% 기록
    SK하이닉스가 10조원가량을 투자해 경기 이천에 새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 새 공장에서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D램을 주로 생산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4~6월)에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영업이익률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쿼드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고 26일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내년에 새 공장을 착공하기로 하고 부지 조성 등과 관련한 조율을 이천시와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초부터 본격 양산에 나서는 충북 청주 M15 공장에 이은 M16 공장이다. M15 공장이 3차원(3D) 낸드플래시를 주로 생산할 예정이어서 M16 공장에서는 D램을 생산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한 대기업에서 3조~4조원 규모, 중기적으로 15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D램 품귀 현상에 따른 평균 판매가격(ASP) 상승으로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매출 10조3705억원, 영업이익 5조5739억원, 순이익 4조3285억원의 호실적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5.0%, 영업이익은 82.7%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처음 넘어섰다. 영업이익률은 53.7%에 달해 지난 1분기에 기록한 최고치(50.1%)를 한 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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