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도전 유성엽 "평화당, 당명 빼고 모두 다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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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이날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케케묵은 이념 논쟁에서 벗어나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당, 경제 정당, 민생 정당, 민주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상설특별위원회인 '경제해결사'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당 대표가 직접 겸임하고 수시로 경제정책을 점검하겠다"며 "전남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에너지 밸리 정책을 협조하고 지원해 전남을 대한민국 에너지 메카로 만들고 관광산업도 육성해 다시 찾고 싶은 전남이 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개선과 적폐청산에서 상당히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경제만큼은 아니다"며 문재인 정권이 정치적 난관에 부닥칠 때를 대비해 정부 여당의 경쟁자이자 대안 정당으로 평화당의 역할을 부각했다.
유 의원은 "이미 흘러가 버린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며 "실패한 리더십이 아닌 참신하고 유능한 새 간판이 필요한 만큼 유성엽이 평화당의 미래, 새로운 '호남의 힘'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노회찬 의원 별세로 평화당과 정의당 의석수가 19석으로 줄어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된 것과 관련해 그는 "이용호(남원·임실·순창) 의원과 통화해 '꼭 좀 함께하자'고 요청했고 다시 전화하고 만나서라도 설득하겠다"며 "많은 의원이 손금주(나주) 의원에게도 거듭 요청 중"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