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 상반기 유럽에서 2억5430만달러(약 2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수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반기 유럽 매출 62% 늘었다
미국 바이오젠은 24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올 2분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베네팔리’와 ‘플릭사비’가 각각 1억1560만달러(약 1272억원), 1120만달러(약 1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유럽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0% 늘며 매출을 견인했다. 베네팔리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억3650만달러(약 2684억원)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실적에서 93%를 차지했다. 플릭사비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9% 증가해 상반기 총 1780만달러(약 200억원)어치가 팔렸다. 바이오젠은 유럽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를 처방받는 환자 수가 9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연매출의 67%를 올 상반기에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를 출시해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