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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제강, 금감원 '보물선 관련주' 불공정 거래 조사 착수…'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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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제일제강이 금융감독원의 '보물선 관련주'에 대한 불공정 거래 조사 착수 소식에 급락했다.

    25일 제일제강은 전날보다 490원(21.92%) 내린 17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신일그룹 관련 질문을 받고 "(회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며 "감독권이 제한적이지만 유사수신 불법다단계 사기는 현행법상 적용 여지가 있어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다만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이고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양해해 달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앞서 금감원 관계자는 "보물선 관련주가 이상 현상을 보여 시세조종(주가조작)과 부정거래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일그룹은 1905년 러일전쟁에 참가했다 침몰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지난 15일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제일제강은 신일그룹 대표 류상미 씨가 회사의 최대주주와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신일그룹의 자회사라는 잘못된 소문도 투자자들 사이에 퍼졌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지난 18일 해명공시를 통해 "보물선 사업과 일절 관계가 없으며 신일그룹도 최대주주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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