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직원, 고객 휴면계좌 횡령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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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직원이 고객의 휴면계좌를 이용해 3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포착했습니다. KB증권은 이를 금융감독원에 자진 신고했고, 현재 금융감독원은 추가 조사를 벌이는 중입니다.
KB증권 관계자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횡령 사건을 적발해 즉시 금융당국에 신고했다"며 "현재 금융당국이 조사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해당 피해 고객들에게는 계좌 원상복구 등 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한 후 KB증권에 검사의견서를 교부할 예정입니다. 이어 KB증권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안을 작성해 제재심의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앞서 삼성증권의 배당오류 사태와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의 무차입공매도에 이어 이번 KB증권의 횡령 사건이 터지면서 증권사의 내부통제가 또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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