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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 5월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 온(ON) 요금제’를 내놨다. 기존보다 싼 가격에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하고 싶은 사용자의 수요를 반영해 설계된 데이터 온 요금제는 출시 3일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2015년 내놨던 데이터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하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보다 하루 빠른 기록이다.
KT 관계자는 “KT는 그동안 만 24세 이하면 매일 3시간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는 ‘Y24 요금제’와 바꿔쓰기, 늘려쓰기가 가능한 청소년 전용 요금제 ‘Y틴 요금제’,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생을 위해 안심 혜택을 주는 ‘Y주니어 요금제’ 등 고객중심 혁신적 요금제를 꾸준히 선보였다”며 “데이터 시대에 걸맞은 차별화된 데이터 혜택 서비스로 고객의 편리한 데이터 사용 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족 간 데이터와 멤버십포인트를 공유하는 ‘패밀리박스’와 내 데이터를 다른 사람에게 손쉽게 나눠줄 수 있는 ‘Y데이터박스’ 등이 대표적 사례다.

KT는 이를 위해 ‘누구에게나 필요한 AI로 변화’란 슬로건을 정하고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파고다, 야나두 등 영어교육업체와 제휴를 맺고 올해 초부터 생활영어 서비스도 내놨다.
이승우 기자 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