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의 대세 장악이냐, '솔모로의 여왕'의 화려한 부활이냐, 디펜딩 챔피언 '핫식스'의 반격이냐. 20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의 3대 관전 포인트다.
'슈퍼루키' 최혜진(19)은 개인 타이틀 석권을 가는 길을 다지겠다는 출사표다.
시즌 2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대상 포인트 1위(298점), 상금랭킹 2위(5억1천881만원), 평균타수 2위(70.05타)에 올라있는 최혜진은 이 대회 정상에 오른다면 전 부문 1위가 가능하다.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일찌감치 쐐기를 박을 수 있다.
최근 치른 4개 대회에서 우승 한번을 포함해 3차례 톱10에 입상하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솔모로 CC에서는 처음 경기해보는 최혜진에게는 얼마나 빨리 코스를 파악하느냐가 숙제다.
작년 전관왕 이정은(22)은 이번 시즌에는 여왕' 경쟁에서 한발 빠져 있는 모양새다.
상금랭킹은 17위(1억9천505만원), 대상 포인트는 20위(110점)에 불과하다.
잦은 해외 원정으로 대회 출장이 워낙 적어 상금이나 대상 포인트를 쌓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정은이 이번 시즌에 출전한 KLPGA투어 대회는 8개뿐이다.
최혜진의 13개보다 5개나 적다.
그러나 이정은은 평균타수 1위(69.89타)가 말해주듯 경기력은 작년 못지않다.
이 대회는 이정은이 올해 맞는 두번째 타이틀 방어전이다.
지난해 이정은은 이 대회에서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김지현(27)과 치열한 '대세' 경쟁에서 앞서가 나가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는 개인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이정은이지만 타이틀 방어전은 또 다르다.
게다가 이정은은 이번 시즌에 아직 한차례 우승도 신고하지 못했다.
이 대회에 나서는 이정은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정은은 타이틀 방어를 통해 반격의 디딤돌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대회 장소가 작년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솔모로 CC로 옮긴 게 변수다.
이정은은 신인이던 2016년 솔모로 CC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때 컷 탈락한 아픔이 있다.
또 한 명 눈여겨봐야 할 선수는 김민선(22)이다.
김민선은 솔모로 CC에서 유독 성적이 좋았다.
2016년 이곳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당시 '지존' 박성현(25)의 추격을 1타차로 뿌리치고 우승했다.
2015년 같은 대회 공동 8위를 차지했고 신인이던 2014년에는 공동2위에 올랐다.
솔모로 CC에서 치른 3차례 대회에서 우승 한번, 준우승 한번, 공동8위에 오른 것이다.
솔모로 CC에서 이렇게 뛰어난 성적을 낸 선수는 김민선 말고는 없다.
상반기에 컷 탈락 아니면 바닥권을 맴돌아 슬럼프 조짐을 보였던 김민선은 6월부터 경기력이 차츰 살아나고 있어 텃밭이나 다름없는 솔모로 CC에서 부활을 꿈꾼다.
김민선은 올해부터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문영그룹 후원을 받고 있다.
불안한 상금랭킹 1위(5억2천543만원)를 지키고 있는 오지현(22)과 상금랭킹 3위(4억6천594만원)으로 밀린 장하나(26)는 반전을 노린다.
장하나도 2013년에 솔모로 CC에서 열린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던 좋은 기억이 있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퍼트 달인' 이승현(27)과 문영그룹 후원 선수인 조정민(24)도 시즌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지현(27)과 김지현2(27) 등 2명의 김지현, 그리고 이다연(21), 이소영(21), 아인주연(21) 등 '신예 3인방'도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사단법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25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메종글래드 제주와 골프존카운티 오라CC에서 2026년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총회에서는 2025년 사업 분석 및 회계 결산을 원안대로 승인했고, 이어진 현안 보고에서는 골프장 업계를 둘러싼 급격한 환경 변화에 따른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골프장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재산세·개별소비세 추진 협의회를 구성해 재산세 중과세율 폐지와 개별소비세 폐지를 목표로 입법 청원 및 대정부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10일부터 시행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과 관련해 캐디 노조의 교섭권 확대 등 업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회원사 대상 설명회와 대응 가이드 배포 계획도 밝혔다.최동호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은 “이번 총회는 골프 산업 근간을 흔들 수 있는 현안들에 대해 협회와 회원사가 하나로 뭉쳐 선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회원사 권익 보호와 골프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많은 골퍼가 비거리 5m를 늘리려 소재와 샤프트 강도를 꼼꼼히 따지고 가성비를 고민할 때, 어떤 이들은 주저 없이 마제스티골프를 집어 든다. 골프계에서 “강남 사모님 골프 모임에 끼려면 일단 골프백에 마제스티 풀세트가 꽂혀 있어야 한다”는 말이 공공연히 통할 정도다. 정병호 마제스티골프 대표(사진)는 25일 “에르메스 가방이 특정 사교 모임의 기본이듯, 하이엔드 골퍼들에게는 마제스티골프가 기본”이라며 “아시아 시장에서 다져진 브랜드 헤리티지로 미국 하이엔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최근 국내 골프 시장은 코로나19 특수가 끝나며 하락세가 뚜렷하지만, 하이엔드 럭셔리 시장은 예외다. 전체 골프 시장의 10%을 차지하는 이 시장은 탄탄한 경제력을 갖고 일상과 비즈니스에서 골프가 한 축을 맡고 있는 50대 이상의 자산가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골프 인구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크면서도 강한 경제력을 갖췄기에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정 대표는 “고객 대부분이 자신이 사용하던 제품의 새 모델로 바꾸는 패턴을 보이며 다른 브랜드로의 이탈이 적다”며 “사회적 지위가 있는 골퍼에게 마제스티골프가 성취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자리잡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마제스티가 ‘회장님 골프채’라는 독보적 포지션을 지켜온 비결은 55년간 이어온 집요한 장인 정신과 기술의 조화에 있다. 최근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 ‘프레스티지오 14’의 황금색은 장인이 손으로 직접 깎아내 만든 결과물이다. 헤드와 페이스에는 일본 전통 예술 기법인 ‘키리가네’를 적용해 봉황을 그려넣으며 화려함을 더했다.첨
“에르메스 가방이 특정 사교 모임의 기본값이듯, 하이엔드 골퍼들에게는 마제스티골프가 기본 클럽입니다. 장인 정신과 기술을 앞세워 미국 하이엔드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습니다.”정병호 마제스티골프 대표(사진)는 25일 서울 청담동에서 “올해는 미국 시장 공략의 원년”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한국, 일본과 동남아시아 하이엔드 골프시장에서 축적한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골프시장 미국에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다.‘회장님 골프채’로도 불리는 마제스티골프는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하이엔드 골프시장의 대표 브랜드다. 골프계에서 “강남 사모님 골프 모임에 끼려면 일단 골프백에 마제스티 골프 풀세트가 꽂혀 있어야 한다”는 공공연한 비밀이 있을 정도다. 정 대표는 “55년간 축적된 장인정신과 기술, 신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단순한 기성품이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을 소유한다는 만족감을 드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국내 골프 시장은 코로나19 특수가 끝나며 하락세가 뚜렷하지만, 하이엔드 럭셔리 시장은 예외다. 전체 골프 시장의 10%을 차지하는 이 시장은 탄탄한 경제력을 갖고 일상과 비즈니스에서 골프가 한 축을 맡고 있는 50대 이상의 자산가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골프 인구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크면서도 강한 경제력을 갖췄기에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정 대표는 “고객 대부분이자신이 사용하던 제품의 새 모델로 바꾸는 패턴을 보이며 다른 브랜드로의 이탈이 적다”며 “사회적 지위가 있는 골퍼에게 마제스티골프가 성취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자리잡은 덕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