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지난주와 같이 평년보다 심한 ‘찜통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6~22일 최고 기온은 33~37도, 최저 기온은 24~25도를 나타내 평년(최저 20~23도, 최고 27~30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폭염주의보(최고 기온 33도 이상)가 발령될 전망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폭염경보(최고 기온 35도 이상)가 발령되겠다. 특히 16일 한낮 기온은 포항·대구·경주 37도, 문경·상주·김해 3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강수량은 평년(4~17㎜)보다 적겠다. 장마전선은 당분간 중국 북동지방에 머물겠다. 이에 따라 장마도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남부지방 위주로 발령된 폭염경보가 중부지방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습도는 60~80%를 계속 오가겠다. 불쾌지수도 대다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매우 높음’을 가리키겠다. 온열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의미하는 더위체감지수는 가장 강도가 심한 ‘위험’을 나타낼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